[로컬 단신 브리핑] 자전거 사고로 사망 여아 부모, 시-컴에드 상대 소송 외
#. 자전거 사고로 사망 여아 부모, 시-컴에드 상대 소송 작년 여름 시카고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세미트럭에 치어 사망한 3세 여아의 부모가 시카고 시와 전력공급업체 '컴에드'(ComEd)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6월 9일 케이트 스노우는 딸 릴리 샴브룩(3)을 자전거 뒷자리에 태우고 시카고 북부 업타운 소재 어린이집으로 가던 중이었다. 케이트의 남편 역시 자전거를 타고 아내와 딸을 뒤따라 가고 있었다. 케이트는 리랜드 애비뉴 인근에서 자전거 길을 막고 있는 트럭으로 인해 일반 도로로 들어갔고, 스탑 사인(stop sign)에서 막 출발한 세미트럭이 케이트와 딸이 타고 있던 자전거를 쳐 자전거서 떨어진 릴리가 사망했다. 케이트 부부는 세미트럭 운전자와 시카고 시를 상대로 특정 도로에서는 세미트럭이 주행을 할 수 없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또 당시 자전거 길을 막고 있던 트럭이 컴에드 소속인 것을 확인한 후 "컴에드는 릴리의 사망 이후에도 50차례 이상 계속된 주민들의 불만 제기를 무시했다. 사고가 난 6월에만 수 차례 같은 자전거 길을 트럭으로 막고 있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시카고 시, 기업, 그리고 운전자들이 모두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위해 신경 써주길 바란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과 관련 일부 시민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건은 안타깝지만 아이를 태우고 작은 길도 아닌 리랜드 애비뉴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은 무모하다고 생각한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 일리노이 카운티 5곳 코로나19 감염률 '높음' 일리노이 주서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음'(high)으로 분류된 카운티가 3곳에서 5곳으로 늘어났다. 일리노이 주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주 이미 '높음'으로 분류됐던 서부 지역 행콕 카운티와 남부의 매리온•워싱턴 카운티에 이어 지난 17일 남부의 하딘 카운티와 중부의 로건 카운티가 감염률 '높음' 지역에 추가됐다. 이와 관련 주 보건 당국은 "지난주 데이터 전송 지연으로 인해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실제보다 적게 집계됐고, 이미 지난 주부터 해당 카운티 5곳은 모두 '높음'으로 분류됐어야 했다"고 전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감염률 '높음'으로 분류된 지역에서는 실내서 상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주 보건부에 따르면 '보통' 감염률로 분류된 카운티는 지난주 45곳에서 이번 주 56곳으로 증가했고 시카고 일대서는 쿡•디캘브•듀페이지•켄달•레이크•맥헨리•캔커키•케인 카운티 등이 포함됐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 일리노이 주서는 1395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으며 이 가운데 169명은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 서버브 경찰들, 공갈•절도 혐의로 기소 시카고 남부 서버브 경찰 2명이 공갈 및 절도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시카고 남부 피닉스 경찰 소속 앤투앙 래리(46)와 재럿 스노우덴(34) 경찰관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형사 고발을 보류하는 대가로 현금과 마약을 받은 혐의로 연방 법원에 의해 기소됐다. 순찰과 소속 래리와 스노우덴은 도로 위 범법자(traffic stop)들을 멈춰 세운 뒤 범죄 혐의를 눈 감아주거나 고발을 보류하는 대신 현금, 마약, 기타 금품 등을 받거나 갈취했다. 심지어 이들은 범법자들로부터 받은 마약을 딜러에게 넘겨 챙긴 수익금을 나눠 가졌고, 자신들의 행위를 은폐하기 위해 경찰 보고서까지 위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이 끝날 때까지 무급 행정 휴직 처분을 받은 래리와 스노우덴은 유죄가 확정될 경우 각각 최대 징역 25년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자전거 사망 자전거 뒷자리 상대 소송 사망 여아